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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습니다. 나스닥은 하루 만에 4.1% 하락하며 이틀 누적으로 약 12% 폭락했고, 다우존스(-3.3%)와 S&P500 지수(-3.5%)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전쟁 발언과 이를 둘러싼 백악관 혼선 속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2025년 4월 8일 오전 9시 17분, 한국 시간 기준으로 확인된 현황에 따르면, 나스닥 선물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증시 또한 일제히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까지 전 세계가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팔아야 하나? 아니면 존버(존속 보유)해야 하나?"

     

    트럼트 관세전쟁

     

     

     

     

     

     

     

    나스닥 하락, 그 배경은?

     

    1. 관세 전쟁 재점화

    트럼프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중국 외 국가에 대해 관세 유예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일시적으로 관세 유예 소식이 돌았으나 백악관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시장은 다시 급락했습니다.

     

       1. 공포지수 VIX 47 돌파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가 47.2까지 치솟으며, 시장의 극심한 불안감을 보여줬습니다. 일반적으로 VIX가 30을 넘으면 고위험 구간으로 해석됩니다.

     

       2. 글로벌 동반 급락

    한국 코스피(-5.6%), 코스닥(-5.3%), 일본 닛케이(-7.8%), 홍콩 항셍지수(-13.2%), 대만 자취안 지수(-9.7%) 등 전 세계 증시가 트럼프의 발언 직후 급락했습니다.

     

     

     

    지금 팔아야 할까?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투자자라면 부분 매도나 리밸런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지난 1~2개월 내 고점에 진입한 경우
    • 단기 수익률이 큰 고위험 성장주 비중이 높을 경우
    • 레버리지 ETF에 투자 중인 경우

     

    하지만, 섣부른 전량 매도는 오히려 손해를 키울 수 있습니다.
    시장은 급락 이후 반등 또한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나스닥은 단기간에 30% 넘게 폭락했지만, 단 3개월 만에 대부분의 낙폭을 회복했고, 이후 1년 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8년 말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 인상 우려로 S&P500이 20% 가까이 급락했을 때도, 투자자들이 공포에 매도한 후 다시 급등장을 따라잡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단기적인 하락에 매몰되어 저점에서 매도한다면 오히려 반등장에서의 회복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이는 장기 수익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존버해야 할까?

     

    장기 투자자라면 존버(존속 보유)는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한다면 말이죠.

     

    • 우량 성장주 혹은 ETF에 분산 투자 중인 경우
    • 1년 이상의 투자 계획을 가진 경우
    • 당장 현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이럴 땐 오히려 급락장을 매수 기회로 삼는 '역발상 투자'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현금 여유가 있을 때 얘기입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S&P500 지수는 50%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후 1년 반 만에 60% 이상 반등하며 장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겼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도 나스닥은 3월에 30% 가까이 급락했지만, 같은 해 말에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위기 속 저점 매수는 늘 리스크가 따르지만, 분할 매수나 핵심 자산 중심 접근은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투자의 핵심은 '마인드 셋'

     

    시장이 흔들릴 때 가장 먼저 흔들리는 것은 차트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투자자의 '마인드 셋'이 성패를 가릅니다.

    워런 버핏은 위기 때마다 "공포에 사라, 탐욕에 팔아라"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식을 사들이며 했던 말도 같은 맥락이죠. 시장은 공포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바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철학입니다.

    또한 피터 린치 역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IQ가 아닌 감정 통제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며 시장 소음에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도 투자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시장에 반응하지 말고, 시장을 활용하라"고 말했습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일희일비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수라는 뜻입니다.

    지금처럼 시장이 출렁이는 때, 차트를 보기 전에 자신의 투자 이유와 방향을 먼저 되새겨보세요. 장기투자의 본질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을 믿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략은 '포지션별 대응'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투자자의 '목표'와 '투자 성향'입니다.

    시장의 공포에 반응해 무작정 움직이기보다는, 나만의 투자 원칙과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과거 금융위기나 코로나 급락장에서도 일관된 전략을 유지한 투자자들은 결국 승자가 되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패닉에 휩쓸리기보다는 아래 글에서 제시할 구체적인 전략을 참고해보며, 각자의 투자 방향을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두려움보다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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