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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O홈페이지 " 2025.3.23(일) 경기 스코어"

     

     

    2025년 3월 22일(토)과 23일(일), KBO 프로야구가 개막과 동시에 흥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말 양일간 진행된 개막 경기는 전 구장 매진, 20만 명 이상의 동시 예매 접속자, 그리고 시범 경기에서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까지, 하나같이 ‘성공적인 출발’을 증명하는 지표로 가득 찼다.

    이번 개막의 분위기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사회적 콘텐츠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ICT 업계가 이 야구 열기를 마케팅 자원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초 개막 2연전 매진... 22만 구름 관중

     

    작년 KBO 리그는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1,088만 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1000만 관중 시대’의 문을 열었다. 시범경기부터 7만 명 이상의 관중이 구장을 찾았고, 개막전 예매에는 동시 접속자 20만 명 이상이 몰렸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시범경기에서부터 관중이 몰리며 ‘야구 시즌 개막’을 체감하게 했고, 이는 실제 개막일에 바로 매진으로 이어졌다. 2025. 3. 23(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모든 경기의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 개막 2연전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역시 1000만 관중을 무난히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크보빵' 100만 봉 팔려, 표만 매진? 아니 빵도 매진 

     

    크보(KBO)빵
    출처:KBO홈페이지

     

    유통 기업 삼립은 지난 20일 KBO와 협업하여 ‘크보빵’을 출시하였으며 이는 판매 사흘 만에 100만 봉이 팔렸다고 합니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구단들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총 10종이다! 

     

    ▲호랑이 무늬 시트에 초코칩과 초코 크림을 롤링한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부드러운 패스츄리와 달콤한 블루베리 커스터드가 조화로운 ‘라이온즈 블루베리 패스츄리’

    ▲줄무늬 유니폼이 연상되는 샌드케익에 딸기 크림을 넣은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곰 발바닥 모양 빵에 달콤한 꿀 필링이 가득 들어있는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꾸덕한 초코 브라우니 사이에 바닐라 크림이 샌딩된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돌돌 말린 버터 시트에 솔티한 맛이 더해진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매콤한 투움바 소스가 들어간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공룡알이 연상되는 흑임자 케이크에 초코쿠키 크럼블을 올린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고소한 자색고구마 향이 미니 후레쉬팡과 잘 어울리는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야구팬들을 위해 배트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익 ‘홈런배트롤’로 구성된다.

     

    각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별 대표 선수 20명과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 2024 프리미어 12 대표팀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 등 총 215종의 띠부씰이 함께 동봉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3월 20일(목)부터 4월 21일(월)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품에 동봉된 선수 띠부씰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야구공 모양 순금・아이패드 미니・국가대표 유니폼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KBO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ICT 업계, 야구 콘텐츠 전쟁 본격화

     

    이러한 분위기에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ICT 업계다. OTT 플랫폼, 게임사, 통신사 등이 ‘야구 시즌’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OTT : 티빙(TVING)의 전략적 투자

     

    OTT 플랫폼 중 유일하게 KBO 리그를 중계하는 티빙은 올해 한층 강화된 중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 중계 외에도:

    • KBO 리그 스페셜관 신설
    • 투수-타자 승률 예측 데이터 추가
    • 추천 키워드 기반 검색 기능 개선
    • 숏폼 콘텐츠 강화

    이와 같은 변화는 팬들이 더 빠르고 편하게 야구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시즌 내내 높은 시청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시즌 동안 티빙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91만 명에서 810만 명으로 상승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 : 컴투스의 '컴프야' 시리즈 업데이트

     

    야구 게임 전문 기업 컴투스는 시즌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25(컴프야2025)’와 ‘컴프야V25’는 사전 등록 이벤트와 함께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 구단별 시그니처 선수팩
    • 고급 고유능력 변경권
    • 3천 스타 지급 등 다양한 혜택
    • ABS(자동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도입으로 사실감 강화

    작년 컴투스의 스포츠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0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야구 열기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통신사 : KT와 LG유플러스

     

    KT는 2025 KBO 개막을 맞아 수원 KT위즈파크를 국내 최초의 ‘AI 스타디움’으로 탈바꿈시켰다.

     

    KT의 신규 AI 마스터 브랜드인 ‘K Intelligence’(케이 인텔리전스) 런칭과 함께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과 스포츠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KT는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와 협력해 경기장 내 CCTV AI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 관중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혼잡 상황을 관람객에게 안내한다. 또한, 스카이박스에서는 ‘하이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음식 주문 후 좌석까지 배달되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팬을 위한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막 시스템도 탑재되었다.

    22일 개막전에서는 350대의 드론을 활용한 K 인텔리전스 세리머니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광고 캠페인과 팬 참여형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홈팀 LG 트윈스의 구장인 잠실야구장의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야구장과 같은 고밀도 트래픽 환경은 통신 품질의 진가가 드러나는 장소로,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이고 고속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는 미국 NFL 경기장처럼 통신사가 스포츠시설에 기술력을 집중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궤를 같이 한다.

     

    야구, 스포츠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로

     

    이제 야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 팬들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하는 ‘참여자’로 변화했다.

    • 주말마다 야구장을 찾는 ‘원정 팬’
    • 인플루언서가 되는 ‘응원 유튜버’
    • 응원 도구와 굿즈로 나만의 문화를 표현하는 팬들

    이 모든 현상은 KBO 리그가 하나의 ‘생활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ICT 기업들은 이런 팬심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마무리 - 2025 시즌, 야구와 산업이 함께 달린다

     

    2025년 KBO 리그는 개막과 동시에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관중 수, 콘텐츠 소비량, 기업들의 참여도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크보빵’이라는 팬덤 트렌드는 그 열기의 상징처럼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야구는 우리 삶의 한 부분이자, ICT 기술과 콘텐츠 산업이 만나는 접점이 될 것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이든, 콘텐츠 마케팅을 고민하는 기업이든, 이 열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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