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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즐기는 중부권 봄꽃 여행
봄이 되면 남쪽부터 시작된 벚꽃 물결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면서
충청도는 드라이브 여행으로 딱 좋은 시기를 맞이합니다.
서울·경기에서 가깝고, 붐비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문화, 풍경이 어우러진 곳들이 많아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혼자만의 힐링 여행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봄나들이가 가능한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충청북도·충청남도에서 엄선한 벚꽃 명소 5곳을
드라이브 코스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대청호 오백리길 벚꽃길 (대전·청주)
- 위치: 대전 동구 ~ 청주시 상당구 사이
- 추천 시기: 3월 말 ~ 4월 초
- 특징: 대청호를 따라 휘어지는 도로 위에 벚꽃이 터널처럼 펼쳐짐
대청호는 충청권 대표 호수이자 전국적인 드라이브 명소입니다.
특히 봄에는 벚꽃나무가 도로 양 옆에 빼곡히 들어서 ‘벚꽃 터널’ 느낌이 나며,
바다처럼 넓은 호수와 어우러져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3. 28 ~ 4. 6일 까지 대청호 벚꽃축제 "대청호 그린 피크닉'이 열리니, 참고바랍니다.
드라이브 팁
- 대청댐 ~ 문의문화재단지 ~ 문의IC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
- 대청호 벚꽃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오동선 벚꽃길도 좋아요
(신상동 세천 삼거리 ~ 보은군 회인면 회남교 입구까지 26.6km)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문의문화재단지 입구 벚꽃 구간
- 주차: 문의문화재단지, 대청댐 관리소, 대청호반공원 등 활용 가능
추천 대상
- 드라이브 중간중간 호숫가 산책까지 하고 싶은 커플, 가족
- 자연 풍경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
2. 예산 예당호 벚꽃길 (충남 예산군)
- 위치: 충남 예산군 응봉면 ~ 대흥면 일대
- 추천 시기: 4월 초 ~ 중순
- 특징: 호수 위를 걷는 출렁다리 + 벚꽃길의 조화
예당호는 한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벚꽃철이 되면 호숫가 산책로 전체가 벚꽃으로 물들어요.
호수 둘레를 따라 차를 타고 달리며 보는 벚꽃은 물론,
다리를 건너며 체험하는 ‘벚꽃+물 위 걷기’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드라이브 팁
- 예당호 출렁다리 → 음악분수 → 느린호수길까지 한 바퀴 도는 순환 코스
- 주차: 출렁다리 공영주차장 넉넉
- 주말엔 음악분수 야간쇼도 운영되며 야경 벚꽃 즐기기에 딱
보너스
- 예산은 예산읍 벚꽃로, 덕산면 가야산 벚꽃길, 수덕사, 예산시장 국밥골목, 김정희 생가 등 볼거리도 많아요
- 벚꽃 구경후 먹거리로 예산 소갈비, 붕어찜, 민물어죽, 삽다리곱창, 수덕사 산채정식, 장터국밥, 예산 국수, 광시 한우 등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3. 공주 금강신관공원 벚꽃길 (충남 공주시)
- 위치: 공주시 금성동 신관공원 일대
- 추천 시기: 4월 초
- 특징: 금강변 따라 펼쳐지는 벚꽃길과 조선시대 문화유산이 어우러짐
공주는 백제의 고도로 유명한 도시이기도 하지만,
봄이 되면 금강변을 따라 신관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이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를 끄는 산책·드라이브 코스가 됩니다.
드라이브 팁
- 금강교 → 신관공원 → 공산성 진입로까지의 루트 추천
- 공원 주변엔 한옥풍 쉼터와 조형물도 있어 사진 찍기 좋아요
- 주차: 신관공원 주차장, 금강공영주차장
추천 포인트
- 공산성 산책 후에 금강과 함께 벚꽃 감상
- 공주 알밤빵, 공주국밥, 쌍화탕 카페 등 지역 먹거리도 굿
4. 청남대 벚꽃길 (충북 청주시)
- 위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 추천 시기: 4월 초
- 특징: 대통령 별장 가는 길 자체가 벚꽃 터널
청남대는 역대 대통령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곳인데,
청남대 입구에서 본관까지 이어지는 약 2.5km의 진입로가 벚꽃 명소입니다.
이 길은 차량으로도 들어갈 수 있어 천천히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드라이브 팁
- 청남대 입장 후 진입 도로 따라 천천히 드라이브
- 곳곳에 전망 포인트와 사진 명소 있음
- 주차: 청남대 매표소 근처 주차장
보너스
- 청남대 내부 관람 + 벚꽃 사진 + 청풍문화관광단지 연계 여행 추천
5.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 벚꽃길 (공주·계룡 경계)
- 위치: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로
- 추천 시기: 4월 초 ~ 중순
- 특징: 사찰과 산이 어우러진 조용한 벚꽃 산책길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동학사~은선폭포 진입로는 벚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기존의 벚꽃 명소들이 호수, 하천 중심이라면, 이곳은 산과 계곡 사이로 흐르는 고즈넉한 벚꽃길이 특징이에요.
드라이브 팁
- 공주 반포면 → 동학사 입구 진입로 → 사찰 앞까지 드라이브 가능
- 산길이라 천천히 달리며 벚꽃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음
- 주차: 동학사 주차장 넓고 쾌적 (유료)
이런 분께 추천
- 자연 속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 + 벚꽃 감상을 원하는 분
- 가족과 함께하는 조용한 산책을 선호하는 여행자
마무리하며
충청도는 화려하진 않지만,
풍경과 역사, 자연이 함께하는 조용하고 정감 있는 봄꽃 여행지입니다.
서울에서 1~2시간 거리로 당일치기 가능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에요.
이번 봄, 북적이는 인파보다는
조용한 드라이브와 걷는 여행을 원한다면
충청도로 벚꽃 여행을 떠나보세요.